함께 만드는 하모니, 워너플레이 대표 송영일 입니다.

퓨처파운드를 만났던 때는 - 사업자를 내고나서 2년의 시간이 흐르고, 개발 아이템의 본질에서 계속 벗어나는 멤버들을 힘들게 정리하였던 시기였습니다. 멤버들도 모아야 하는데 정부지원이나 민간 투자쪽에서도 연이은 실패로 ‘정말 안되는 아이템인가?’ 생각에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진 상태였죠.

그런데 여기서 창업자 관점의 상담을 받고 아이템의 가능성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실패 때문인지 마음속에 남아있던 습관성 방어적(?) 설득 자세도 깨끗하게 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씩 다시 가설을 정리하고, 시장에 나아갈 계획을 다시 잡았습니다. 끊어질 것 같았던 사업 계획을 다시 묶고, 사람들에게 정리된 사업 계획만을 하나씩 이야기하였습니다. 덕분에 다시 팀원들이 하나 둘 모이고, 아이디어가 재 정렬 되면서 퓨처파운드와 함께 IR 자료를 다시 만들어 나갔습니다.

결과 AC 투자기관(스파크랩) 공모전에 처음으로 당선이 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정답은 시장에 있지만, 누군가에게 먹혔다는 것을 처음 경험해보았고, 초기 스타트업에게 벗어나기 쉽지 않은... 저에겐 영원할 것 같았던 ‘죽음의 계곡’에서 헤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컨설팅 회사도 있고, 기관을 통한 지원 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직 지표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창업자에겐 냉담한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나 혼자만 남겨지는 법은 없나 봅니다. 함께 미래를 하나씩 찾을 수 있도록 퓨처 파인딩 같이 해보아요!